닛산 로렐(Nissan Laurel)은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인 닛산이 생산한 중형 세단이다. 로렐은 1968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1992년까지 여러 세대에 걸쳐 생산되었다. 이 차량은 주로 일본 국내 시장을 겨냥했지만, 몇몇 모델은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되었다. 로렐은 기능성과 편안함을 중시하는 설계로 인기를 끌었으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성능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았다.
로렐의 첫 번째 세대는 1968년 출시되었으며, 이 차량은 닛산의 다른 모델인 Skyline과 비슷한 플랫폼을 공유했다. 초기 모델은 4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나, 곧 6기통 모델이 추가되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했다. 1972년에 출시된 두 번째 세대 로렐은 더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과 향상된 성능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시기에는 더 강력한 엔진과 다양한 트림이 제공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세 번째 세대 로렐은 1977년에 출시되었고, 이 모델은 더욱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이 모델부터는 엔진 옵션으로 터보차저가 장착된 모델이 추가되면서 퍼포먼스 면에서도 큰 발전을 이뤘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로렐은 더욱 고급화되었으며, 대중적인 미니밴과 스포티 세단과의 경쟁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졌다.
로렐은 1992년까지 생산되었으며, 그 후에는 다른 모델로 대체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렐은 일본의 자동차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많은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특정 모델들은 튜닝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며,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그 가치가 계속해서 인정받고 있다. 닛산 로렐은 단순한 세단을 넘어, 일본 자동차 문화와 역사에서 중요한 아이콘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