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는 미국의 정치인, 외교관, 그리고 이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이다. 그녀는 1972년 1월 20일 인디아나州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닐리타 니키 랜드발이다. 부모는 인도에서 이민 온 타밀족으로, 그녀는 어려서부터 미국에서 성장하면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경험했다. 그녀는 클렘슨 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하여 학사 학위를 받았다.
헤일리는 2004년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하원의원으로 정치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에 당선되며, 아시아계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해당 주의 주지사가 되었다. 그녀는 주지사 재임 기간 동안 주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였고,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그녀의 주지사로서의 경험은 그녀가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아시아계 정치인 중 한 명으로 부각되는 데 기여했다.
2016년, 헤일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으나, 후에 그는 그녀를 유엔 대사로 임명했다. 그녀는 유엔 대사로서 미국의 외교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북한의 군사 도발 등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취했다. 그녀는 무역 문제와 국제 안보에 관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 발언하며, 미국의 이익을 수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헤일리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며 다시 정치 무대에 나섰다. 그녀의 출마는 미국 내 아시아계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헤일리는 자신의 리더십 경험과 국제 관계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미국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녀의 정치적 입장과 행동은 보수 정당 내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자리 잡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