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린(촌기운치, 日輪)은 일본의 불교 종파 중 하나로, 13세기 후반 니치린 스님이 창시한 종교적 운동이다. 니치린은 일본의 정토종과 천태종의 영향을 받아 독자적인 교리를 형성했으며, 특히 '법화경'을 중심으로 한 신앙 체계를 강조한다. 니치린은 법화경을 가장 성스러운 경전으로 여기고, 이를 통해 모든 중생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신앙생활을 한다.
니치린의 신도들은 '다이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 구호는 '법화경'의 핵심인 '나무 묘호렌게쿄'의 울림을 통해 종교적 의식을 수행한다. 이 구호는 신도들에게 깊은 신앙심을 불어넣으며, 그들의 삶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되기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신도들은 정기적으로 사원에 모여 찬송가를 부르고, 교리 교육을 받으며, 공동체 활동을 통해 서로의 신앙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니치린의 교리는 사회적 참여와 인류의 행복을 중시한다. 교리적으로는 개인의 구원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번영을 도모하기 위한 행동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많은 신도들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 참여는 니치린 신도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며,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니치린은 일본 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많은 신도를 두고 있으며, 일본 이민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미국, 브라질 등의 나라에서 사원 건립 및 신앙 전파 활동을 진행하며, 각국의 문화와 환경에 맞게 신앙을 조율하는 노력을 기울인다. 니치린은 그 교리와 신앙의 독창성 덕분에 계속해서 성장하는 종교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