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하야키타 신호장은 일본 홋카이도 유후쓰군 아비라초에 위치한 홋카이도 여객철도 무로란 본선의 신호장이다. 오이와케 역과 하야키타 역 사이에 설치되어 있으며, 열차의 효율적인 운행 관리를 위한 기술적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아비라초 하야키타카타오카 지역에 속한다.
이 시설은 1923년 12월 1일 일본 국유철도의 니시하야키타 신호소로 처음 개설되었다. 이후 1943년에 현재의 명칭인 신호장으로 승격되었으며, 1987년 일본 국유철도 분할 민영화에 따라 홋카이도 여객철도가 관할권을 승계하였다. 개설 이래 여객 승강장이 설치된 적은 없으며, 철도 운영의 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순수 업무용 시설로 기능해 왔다.
무로란 본선의 해당 구간은 복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니시하야키타 신호장은 특정 구간의 선로 용량 조절 및 열차 간격 제어를 위해 중요한 지점으로 활용된다. 신호장 주변은 홋카이도의 광활한 농경지와 임야로 둘러싸여 있으며, 민가가 드물어 인적을 찾기 어려운 환경이다. 별도의 역사가 존재하지 않고 선로와 신호 제어 설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일반인은 열차 내부에서만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증기기관차가 운행되던 시절에는 기관차의 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전산화된 신호 체계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오이와케 역으로부터 약 5.4km, 하야키타 역으로부터 약 4.1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며, 화물 열차와 특급 열차가 빈번히 통과하는 구간인 만큼 운행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니시하야키타 신호장은 홋카이도의 철도 인프라 중에서도 여객 서비스보다는 수송 효율화와 안전 유지라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시설이다. 수십 년의 세월 동안 큰 변화 없이 자리를 지켜온 이 신호장은 무로란 본선의 물류 및 여객 수송을 묵묵히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인프라의 일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