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부역(Nibiru)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신화와 전통에서 언급되는 천체로, 종종 "행성 X" 또는 "제12행성"이라고도 불린다. 이 용어는 고대 아시리아와 바빌로니아 문헌에서 유래되었으며, 주로 신들과 관련된 천문학적 현상이나 사건과 연결된다.
니부역은 수메르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신화에서는 니부역이 주로 창조와 관련된 신으로 간주된다. 수메르의 점성가들은 이 천체를 추적하며, 이를 통해 농업 주기와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예측하는 데 사용하였다. 니부역은 종종 신들의 방문지로 묘사되며, 신들과 인간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여겨지기도 했다.
근대에 들어서, 니부역이라는 개념은 UFO와 종말론과 관련된 이야기에 사용되면서 여러 이론과 논란을 낳았다. 일부 주장에서는 니부역이 태양계에 접근하여 지구에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언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과학적 증거 없이 회자되고 있으며, 천문학계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천체로 인정받지 않는다.
니부역과 관련된 신화와 전설은 고대 문명의 문화적 중요성과 인류의 천문학적 이해를 반영하는 사례로 여겨지며, 현대의 많은 신화적 해석과 융합되어 계속해서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