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파미보(凌波微步)는 중국의 무술인 태극권과 깊은 관련이 있는 전통적인 무공이다. 이 기술은 주로 발을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여 상대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반격하는 데 중점을 둔다. 능파미보는 특히 유연성과 균형 감각을 발달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무공 수행자에게는 필수적인 스킬로 여겨진다.
능파미보는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능파'는 파도를 넘는다는 의미를, '미보'는 미세한 발걸음을 뜻한다. 따라서, 능파미보는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부드럽고 가벼운 발놀림을 강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효율적인 몸의 배치를 통해 중력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상대의 시선을 교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무공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지만, 황제 시대의 수련법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태극권과 같은 다른 전통 무술과 함께 발전하며, 각기 다른 유파의 특성에 맞춰 변형되기도 했다. 능파미보는 잘 알려진 기술이 아니지만, 고수들은 이 기법을 통해 빠른 발놀림과 착지 기술을 통해 상대를 제압하는 기회를 찾는다.
능파미보는 현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훈련 방식으로 활용된다. 다양한 무술 도장에서 학생들은 이 기술을 통해 반사 신경과 스피드를 향상시키며, 자신의 몸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 이처럼 능파미보는 전통 무술의 특성을 지키면서 현대 무술 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