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어바니즘(New Urbanism)은 도시 계획과 도시 디자인의 접근 방식으로, 지속 가능하고 사람 중심의 도시 환경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이다. 1980년대 초반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운동은 자동차 의존성을 줄이고 보행자 친화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이론과 원칙들을 제안하였다. 뉴어바니즘은 전통적인 도시의 특성을 살리고 현대적인 요구에 맞춰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뉴어바니즘의 핵심 원칙 중 하나는 혼합 용도 개발(Mixed-use development)이다. 이는 주거, 상업, 공공 공간이 밀접하게 배치되어 사람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활동성을 높이고, 주민들 간의 상호 작용을 촉진할 수 있다. 또한, 보행과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는 도시 구조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뉴어바니즘은 지역 커뮤니티의 형성을 중요시한다. 주민들이 지역 사회에 소속감을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원, 광장, 걷기 좋은 거리와 같은 공개 공간들은 주민들의 소통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원칙들은 특히 도시 재생 프로젝트나 신규 개발에서 자주 적용된다.

뉴어바니즘은 환경 지속 가능성, 사회적 정의, 경제적 번영 등 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 운동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소도시와 교외 지역에도 적용될 수 있는 원칙으로, 다양한 도시 설계 및 계획 사례에 반영되고 있다. 도시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뉴어바니즘은 많은 도시들이 직면한 현대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유용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