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 정책은 1930년대 미국에서 대공황에 대응하기 위해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 시행한 일련의 경제 프로그램과 법안을 의미한다. 이 정책의 주요 목표는 경제 회복, 대량 실업 해결, 그리고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었다. 뉴딜 정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초기 뉴딜로, 1933년부터 1934년까지의 프로그램을 포함하며, 두 번째는 후기 뉴딜로, 1935년부터 1939년까지 추진된 법안과 정책을 포함한다.
초기 뉴딜은 긴급하게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들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농업부양법(Agricultural Adjustment Act)이나 기업재건법(National Industrial Recovery Act) 등이 대표적이다. 농업부양법은 농작물의 생산을 감소시키고 가격을 상승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농민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기업재건법은 기업들 간의 협력을 통해 가격과 임금을 조정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후기 뉴딜에서는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강화되었다. 사회보장법(Social Security Act)은 국민에게 연금과 실업수당을 지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이는 현대 사회복지 국가의 기초를 마련한 중요한 법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공공사업기구(Public Works Administration)와 같은 기관을 통해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경제 회복을 도모하였다.
뉴딜 정책은 그 자체로도 많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동시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뉴딜 정책이 정부의 개입을 통해 경제를 회복시켰다고 평가하는 반면, 다른 측에서는 정부의 개입이 경제 자유를 침해하고 장기적인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뉴딜 정책은 미국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자리잡았으며, 현대의 복지국가와 경제 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