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른베르크 전당대회(Nürnberger Parteitag)는 나치당이 매년 개최한 대규모 정치 집회로, 1923년부터 1938년까지 진행됐다. 이 대회는 독일의 뉘른베르크 시에서 열렸으며, 나치당의 이념과 정책을 홍보하고 당원들을 결집시키는 중요한 행사였다. 특히 제3제국이 정권을 잡은 이후, 전당대회는 나치당의 권위를 강화하고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한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전당대회는 매년 여름에 개최되었으며,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와 연설, 문화 행사가 포함되었다. 대회 기간 동안 아돌프 히틀러를 비롯한 고위 나치당 인사들이 연단에 서서 당의 목표와 비전을 발표했다. 이 행사들은 나치당의 강력한 통치 이미지와 독일 민족의 재건을 강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대중을 동원하고 민족주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
특히 1934년 뉘른베르크 전당대회는 '국가사회주의'를 주제로 하여 강력한 집회가 벌어졌다. 이때 히틀러는 '독일의 미래'에 대해 열정적으로 연설했으며, 이 행사는 나치당의 상징적 축제처럼 여겨졌다. 전당대회는 또한 종종 국제적으로 보도되어, 나치당의 이미지를 해외에 널리 퍼뜨리는 효과를 낳았다.
뉘른베르크 전당대회는 나치정권의 잔혹성과 비극적인 역사를 드러내는 상징이기도 하다. 전당회에서의 연설과 행사는 강력한 선전 수단으로 활용되었고, 이는 제3제국이 민족주의와 전체주의 이념을 뒷받침하는 수단으로 작용했다. 결국 이러한 집회들은 전 세계적으로 나치즘의 위험성을 알리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