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미디아(Numidia)는 고대 북아프리카에 위치했던 역사적인 지역으로, 오늘날의 알제리와 튀니지 북부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후 3세기까지 중요한 정치적 및 문화적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누미디아는 두 개의 주요 왕국으로 나뉘었는데, 서부의 마셀 및 동부의 왕국인 야굴라는 이 지역의 통치 세력이었다. 이들은 자치적인 정치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로마 공화국과의 관계가 깊었다.
누미디아의 경제는 주로 농업과 목축업에 의존했으며, 지중해와의 교역을 통해 아프리카 내내 중요한 상업 중심지로 거듭났다. 이 지역은 특히 곡물 생산이 활발했고, 그것이 로마 제국의 식량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또한, 누미디아의 지리적 위치는 로마 제국과의 교역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누미디아의 주요 도시들, 예를 들어 테지우와 시디가이,는 상업 활동의 중심지로 기능하며 발전하였다.
누미디아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는 부르기니 왕국과 로마 간의 갈등이다. 로마 제국은 누미디아를 자신의 영향력 아래 두기 위해 여러 차례 군사적 개입을 단행하였다. 결국, 기원전 46년, 줄리우스 시저는 누미디아를 로마의 속국으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누미디아는 로마 제국의 여러 경제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 되었다.
누미디아 문화는 베르베르족의 전통뿐만 아니라 로마 문화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지역은 로마의 건축 양식과 공공시설, 도로 등이 포함된 다양한 문화적 영향을 받았다. 또한, 누미디아 출신의 유명한 인물인 마사니오 스카르디는 로마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로 인해 누미디아는 로마 문화의 중요한 맥락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문화적 교류는 누미디아가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남게 만든 요소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