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은 2010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설립된 국제 금융 기구로, 개발도상국의 기후 변화 대응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기금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기후 변화 완화 및 적응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기후 변화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녹색기후기금은 기후 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이 기후 변화의 영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에 자금을 투자한다. 기금의 주요 활동은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메커니즘을 포함하여 재생 가능 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산림 보전 및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에 중점을 둔다. 또한,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 물 관리, 도시 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서도 지원을 제공한다.
녹색기후기금은 국제적으로 재정적인 자원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금을 조달한다. 이는 선진국 정부, 민간 부문, 기부자 및 기타 이해관계자로부터의 기부와 투자로 이루어지며, 기금의 조성 목표는 2020년까지 1000억 달러를 달성하는 것이다. 각국의 기후 변화 대응 전략과 관련된 프로젝트는 GCF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러한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성과 효과성을 고려하여 심사받는다.
기후 변화가 지구 생태계와 인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가운데, 녹색기후기금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개발도상국이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제 사회가 함께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기금의 운영과 활동은 공평한 기후 재정의 원칙을 토대로 하며, 개발도상국의 자립적인 기후 변화 대응能力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