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커(Noker)는 전통적인 한국의 농기구로, 주로 농작물의 수확과 관련된 작업에 사용된다. 노커는 두 개의 긴 손잡이와 그 끝에 부착된 날카로운 칼날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운작업이나 풀베기는 물론, 수확물의 정리 작업에서도 사용된다.

노커는 대개 나무나 금속으로 제작되며, 지역에 따라 디자인이나 크기에 차이를 보인다. 전통적으로 농민들은 노커를 사용하여 벼, 밀 등의 곡물을 수확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의 용도로 활용해왔다. 특히, 곡물 수확 시에는 수확물을 쉽게 자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이 도구는 현대에도 일부 지역 농업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지만, 기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그 사용 빈도는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농촌에서는 여전히 전통적인 작업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 노커와 같은 전통 농기구의 사용을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노커는 단순한 농기구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농업 문화와 전통의 상징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따라서 노커는 한국의 농업 역사와 문화 연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구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