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움(Nome)은 주로 북유럽 신화와 민속에서 등장하는 작은 요정이나 신격화된 존재로, 대개 땅속이나 자연 속에 살며 자연의 신비와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여겨진다. 노움은 보통 사람보다 작고,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화목한 성격으로 묘사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장난스럽고 교활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노움은 일반적으로 자연의 요소와 관련이 깊어, 특히 보호받는 땅이나 가축, 농작물을 지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은 농민이나 목동에게 중요한 존재로, 이들을 기쁘게 하면 좋은 수확을 얻을 수 있다고 믿어졌다. 반면, 노움을 무시하거나 해치면 재앙이나 불행이 닥친다고 하여, 노움을 존중하는 풍습이 생겼다.
노움의 외형은 다양하게 그려지며, 흔히 털이 많은 얼굴과 긴 수염, 소박한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들은 보통 모자나 귀여운 모자를 쓰고 있으며, 자연과 밀접하게 연관된 상징물, 예를 들어 일부는 나타나지 않는 본래의 형태를 유지하기도 한다.
북유럽의 노름(문학적 노움의 아버지로 불리는 존재)은 '토럼'이라 알려져 있는 신들도 등장하며, 이는 그들의 은신처와 신성을 더욱 강조한다. 민속 이야기에서는 종종 이들이 인간과 교류하는 장면이 담겨 있으며, 때로는 사랑의 메신저로도 등장한다. 노움은 또한 다양한 현대 문학 및 대중 문화에서도 등장하며, 판타지 장르의 상징적인 캐릭터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