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트 더비(North West Derby)는 영국 축구에서 리버풀 FC와 에버턴 FC 간의 라이벌 경기를 일컫는 용어다. 이 두 팀은 모두 리버풀을 연고지로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 경기는 도시 내에서의 축구와 관련된 정체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팬들 간의 격렬한 경쟁과 열정을 반영하고 있다. 노스웨스트 더비는 두 클럽 간의 긴 역사와 전통으로 인해 잉글랜드 축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더비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리버풀과 에버턴은 각각 1892년에 첫 경기를 치르면서 공식적인 대결을 시작했다. 이후 두 팀은 빅리그에서 여러 차례 맞붙었으며, 각 경기에서 다양한 명승부가 펼쳐졌다. 이 경기는 단순한 포인트 경쟁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자부심과 관련된 중요한 행사로 여겨진다. 많은 팬들이 이 경기를 보러 경기장을 찾으며, 경기장은 항상 열띤 분위기와 열정적인 응원을 경험하게 된다.
경기 자체에서도 많은 드라마와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노스웨스트 더비는 흔히 치열한 경쟁과 과감한 플레이로 잘 알려져 있으며, 때로는 폭력적인 장면도 연출되기도 한다. 선수들 사이의 감정이 격해지면서 불필요한 반칙이나 경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노스웨스트 더비는 많은 언론과 팬들로부터 ‘가장 흥미로운 더비 경기’라고 일컬어진다.
특히, 리버풀 FC와 에버턴 FC는 각각 여러 차례의 리그 타이틀과 컵 대회를 석권한 전통 있는 클럽으로, 양 팀의 대결은 매번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역사적으로도, 리버풀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반면, 에버턴도 FA컵에서의 성공적인 여정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은 양 팀 간의 경쟁 구도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며, 팬들은 각자의 팀의 승리를 위해 한껏 열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