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Norma)는 기셰르의 오페라로, 줄리아노 바르톨로메오 디 니카의 대본에 기반하여 1831년에 첫 공연되었다. 오페라는 이탈리아의 낭만주의 시기에 작곡된 작품으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대표적인 예로 잘 알려져 있다. '노르마'는 그리스 신화의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갈리시아의 드루이드 사제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전개된다.
주인공 노르마는 드루이드의 여사제로, 그녀의 사랑인 폴리오를 배신하게 되는 상황에 처한다. 이 작품은 사랑과 배신, 전쟁의 갈등을 다룬 복잡한 감정선을 띠고 있으며, 노르마의 슬픔과 고뇌가 중심으로 흐른다. 노르마는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자신의 사랑과 사제직의 의무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며, 이를 통해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한다.
'노르마'의 음악은 매우 아름답고 정교하며, 특히 아리아와 듀엣의 구성에서 강렬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탁월하다. 'Casta Diva'로 잘 알려진 아리아는 노르마의 가장 유명한 순간 중 하나로, 그녀의 내면의 갈등과 희망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이 곡은 오페라의 상징적인 순간으로 여겨지며, 여러 성악가들에 의해 소화되며 사랑받고 있다.
이 오페라는 첫 공연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해석과 연출로 무대에 올려져왔으며, 여러 국제적인 오페라 무대에서도 자주 표출된다. 현대에 들어서도 '노르마'는 오페라 레퍼토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페라 팬들과 음악 애호가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작품의 주제와 음악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오페라의 고전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