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무라 우리코(Urikko Nonomura, 野々村宇里子)는 허드슨 소프트와 에이팅이 공동 개발한 3D 대전 격투 게임 시리즈 《블러디 로어(Bloody Roar)》(한국명: 동물철권)에 등장하는 가상의 캐릭터이다. 시리즈의 초대 작품인 《블러디 로어 1》에서는 최종 보스로 처음 등장하였으며, 이후 시리즈부터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개근하며 게임 내 주요 인물로 자리 잡았다. 짐승으로 변신하는 수인(Zoanthrope)이라는 게임의 핵심 설정에 맞춰, 우리코 역시 수인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녀의 수인 형태는 시리즈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1편에서는 타이론(Tylon) 사의 생체 실험으로 인해 거대한 키메라(Chimera)로 변신했으나, 2편부터는 체내의 수인 인자가 약화되어 고양이와 유사한 형태인 반수(Half-Beast)로 변신하게 된다.
그녀의 기구한 서사는 《블러디 로어 1》에서 시작된다. 우리코는 본래 평범한 소녀였으나, 수인들을 납치해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다국적 기업 타이론 사에 의해 납치당한다. 타이론 사는 그녀를 세뇌하고 끔찍한 생체 개조 실험을 자행하여 인공적인 최강의 수인인 '키메라'로 만들어버린다. 이로 인해 우리코는 자아를 잃고 게임의 최종 보스로 등장하여 주인공 일행을 가로막는다. 하지만 멧돼지 수인이자 그녀의 어머니인 노노무라 미츠코(Mitsuko)와 간호사 앨리스(Alice) 등의 활약으로 타이론 사가 붕괴하면서 우리코는 세뇌에서 풀려나고 무사히 구출된다.
《블러디 로어 2》에서는 타이론 사의 붕괴 이후 평범한 일상을 되찾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수인 해방 전선(ZLF)이라는 새로운 조직에 의해 어머니 미츠코가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우리코는 어머니를 구출하기 위해 스스로 싸움에 뛰어들기로 결심한다. 과거의 실험 후유증으로 인해 강력했던 키메라의 힘은 잃어버렸고, 변신체 역시 완전한 짐승이 아닌 인간의 형태가 다수 남은 '반수(고양이)'의 형태로 고정되었다. 부족한 신체 능력과 수인으로서의 힘을 보완하기 위해 그녀는 셴롱(Shenlong)의 무술을 모방하여 중국 권법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격투 스타일을 독학으로 익혔으며, 이를 바탕으로 ZLF에 맞서게 된다.
3편 이후의 시리즈에서도 우리코는 특유의 밝고 활기찬 성격을 유지하며 주요 레귤러 캐릭터로 활약한다. 그녀는 자신을 친동생처럼 돌봐주는 앨리스와 함께 살며 평범한 여고생으로서의 삶을 누리는 한편, 수인을 둘러싼 여러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동료들을 돕기 위해 참전한다. 게임 내 인간관계에서는 앨리스를 깊이 따르고 있으며, 자신과 비슷하게 어린 시절 조직에 납치되어 암살자로 길러졌던 켄지(바쿠류)와는 동갑내기 친구로서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풋풋한 관계를 보여준다. 비극적인 과거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코라는 캐릭터의 가장 큰 특징이다.
게임 내 성능 측면에서 우리코는 전형적인 스피드 위주의 러시형 캐릭터로 분류된다. 체구가 작고 리치가 짧으며 방어력과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를 압도적인 공격 속도와 다채로운 연타 기믹으로 상쇄한다. 특히 상대의 하단과 중단을 쉴 새 없이 흔드는 현란한 연계기 덕분에 초보자들이 버튼만 눌러도 공격을 이어나가기 쉬운 편이다. 수인화 상태에서는 고양이 특유의 유연성을 살린 변칙적인 움직임이 추가되어 상대의 가드를 무너뜨리는 데 특화되어 있다. 하지만 짧은 리치 탓에 상대방에게 접근하지 못하면 극도로 불리해지므로, 높은 기동성을 바탕으로 거리를 좁혀 끊임없이 인파이팅을 유도하는 플레이 스타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