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크로폴리스 나이트는 워해머 판타지의 세계관에서 툼 킹 군단이 운용하는 강력하고 정예화된 충격 기병이다. 이들은 일반적인 기병처럼 말을 타는 대신, 거대한 뱀의 형상을 한 석상인 '네크로서펀트(Necroserpents)' 위에 올라타 전장을 누빈다. 네헤카라의 불사 군단 중에서도 매우 위협적인 존재로 손꼽히며, 적의 전열을 무너뜨리고 공포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기병대를 구성하는 전사들은 생전 툼 가드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실력을 증명한 자들이다. 이들은 사후에도 그 자격을 인정받기 위해 혹독한 시련을 거치며, 오직 선택받은 소수만이 네크로서펀트를 제어하고 그 머리 위에 올라탈 권리를 얻는다. 네크로폴리스 나이트는 왕의 안식처를 지키는 최정예 수호자로서, 영겁의 세월 동안 죽지 않는 충성심으로 무덤의 입구를 방어한다.
이들이 탑승하는 네크로서펀트는 돌, 금속, 나무 등으로 정교하게 조각된 뒤 죽음의 마법인 네크로맨시를 통해 생명력을 부여받은 피조물이다. 이 거대한 뱀 모양의 구조물은 생물체와 비교할 수 없는 강인한 내구도를 지니고 있으며, 날카로운 송곳니에는 치명적인 독이 발려 있다. 네크로서펀트는 지면 위를 빠르게 미끄러지듯 이동하며 적을 덮치거나, 강력한 꼬리로 보병들을 타격하여 궤멸시킨다.
전투 시 네크로폴리스 나이트는 주로 기습적인 공격과 측면 돌파에 최적화된 전술을 구사한다. 모래 속에 매복해 있다가 적이 방심한 틈을 타 지면을 뚫고 솟아올라 공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적군에게는 예측 불가능한 공포의 대상이 된다. 기수의 정교한 창술과 네크로서펀트의 야수적인 물리력이 결합된 돌격은 중장갑을 갖춘 적의 방진조차 단번에 무너뜨릴 만큼 파괴적이다.
네크로폴리스 나이트의 존재는 네헤카라 문명의 위엄과 그들이 보유한 고대 마법 기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들은 단순히 전장의 병기가 아니라, 툼 킹의 통치권이 미치는 성역을 보호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취급된다. 이 불사의 기병대는 명령이 떨어지는 순간까지 고요히 잠들어 있다가, 침입자가 나타나면 지옥 같은 파괴력을 쏟아내며 왕의 분노를 대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