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팜탄은 주로 군사 작전에서 사용되는 불발화성 제조물질로, 그리스어로 "불타는"이라는 뜻을 가진 'napalma'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이 무기는 1940년대 중반에 처음 개발되었으며, 주로 제2차 세계 대전과 베트남 전쟁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다. 네이팜탄은 젤리 형태의 연료와 함께 섞인 화학 물질로 구성되어 있어, 발화 시에 고온의 불꽃과 함께 파괴적인 화염을 발생시킨다.
네이팜탄의 주요 특징은 그을음과 점착력이 강하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목표물에 붙어 오래도록 불타는 성질을 가지며, 인명 손실과 재산 피해를 극대화할 수 있다. 네이팜탄은 주로 항공기에서 투하되거나, 지상에서 발사되는 포병용으로 사용되며, 큰 면적을 신속하게 소각하는 데 유효하다. 이러한 효과 덕분에, 전투 상황에서 적군의 집결지나 중요 기초 시설에 대한 공격에 주로 활용됨.
그러나 네이팜탄의 사용은 윤리적 문제를 야기하는데, 이는 주로 민간인 피해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베트남 전쟁 중에는 많은 민간인이 네이팜탄으로 인해 심각한 화상을 입거나 사망했다. 이로 인해 국제 사회에서는 네이팜탄의 사용에 대한 논란이 커졌으며, 여러 인권 단체들은 이러한 무기의 사용을 반대하고 있다.
1992년에는 유엔이 네이팜의 사용을 규제하는 국제 조약인 '화학무기금지조약'을 채택하게 되었다. 이 조약은 네이팜의 사용을 제한하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네이팜탄의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네이팜탄은 여전히 일부 국가에서 군사 작전의 일환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네이팜탄 문제는 단순히 군사적 측면을 넘어서 인권과 윤리의 문제로도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