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 연대기'(The Chronicles of Narnia)는 C.S. 루이스(C.S. Lewis)가 쓴 판타지 소설 시리즈로, 1950년대부터 1960년대 초까지 출판되었다. 이 연대기는 총 7편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이야기는 네버랜(Narnia)이라 불리는 환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첫 번째 작품인 '사자와 마녀와 옷장'(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은 1950년에 출간되었으며, 사자 아슬란(Aslan)과 백마녀(Jadis) 간의 대결을 중심으로 네 명의 아이들, 즉 피터, 수잔, 에드먼드, 루시가 네버랜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다룬다. 이 시리즈는 각기 다른 도덕적이고 신화적인 주제를 탐구하며, 신화, 성경 이야기, 인간의 선과 악에 대한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
2편 '프린스 카스피안'(Prince Caspian, 1951)은 네버랜의 왕위 계승 문제와 잃어버린 유산을 찾는 이야기를 다루며, 3편 '새벽 출정호의 항해'(The Voyage of the Dawn Treader, 1952)는 주인공들이 네버랜의 동쪽 바다를 탐험하는 과정을 그린다. 4편 '은빛 의자에 앉은 왕'(The Silver Chair, 1953)은 한 소녀와 소년이 네버랜의 왕자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이며, 5편 '마녀와 옷장의 왕자'(The Horse and His Boy, 1954)는 네버랜과 분리된 땅인 아스란(Midland)에서의 이야기를 다룬다. 6편 '자명종의 여왕'(The Magician's Nephew, 1955)은 네버랜의 창조와 기원의 이야기를 다루며, 마지막 7편 '마지막 전투'(The Last Battle, 1956)는 네버랜의 종말과 새로운 시작을 이야기한다.
'네버랜 연대기'는 그 자체로 독립적인 이야기로 읽힐 수 있지만, 시리즈 전체적으로 연결된 주제와 캐릭터들이 존재한다. 이 시리즈는 성경적 상징과 교훈을 담아 여러 세대에 걸쳐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으며, 여러 차례 영화와 연극으로 각색되었다. 루이스의 심오한 메시지와 상상력이 결합된 네버랜은 판타지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