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르갈(Nergal)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으로, 주로 전쟁, 질병, 사망과 관련된 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성격은 종종 파괴적이며, 어둠과 사망의 힘을 상징한다. 네르갈은 고대 아시리아와 바빌로니아의 신들 중 하나로, 다수의 신전이 그의 이름으로 세워졌고, 특히 니누에와 칼하에서 중요한 신으로 숭배되었다.

그는 일반적으로 남성의 형태로 묘사되며, 사자나 다른 맹수와 종종 연관된다. 이러한 동물들은 그의 힘과 권위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그의 전투적인 성격을 강조한다. 네르갈은 또한 지하 세계의 신으로서, 죽은 자들의 영혼을 다스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신은 주로 바빌론과 아시리아의 신화에서 중요한 인물로 등장하며, 그의 이름은 여러 기념비, 점토판, 신화적 이야기에서 발견된다. 네르갈은 또한 다른 신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형성하며, 그중 이쉬타르(이시타르)와의 연결성이 두드러진다. 이쉬타르와의 전투와 갈등은 그의 이야기에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네르갈의 숭배는 특정한 회의에서 이루어졌으며, 그를 기리기 위한 의식과 제사가 행해졌다. 이러한 의식은 대개 사망과 관련된 주제를 중심으로 하여, 생명과 죽음의 순환을 의미하는 복잡한 신앙 체계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고대 문헌에서는 네르갈이 다른 신들과 상호작용하며, 그의 성격과 힘이 서사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화에서 네르갈은 중요한 신적 존재로 여겨졌으며, 그의 영향력은 후대의 신화와 종교 사상에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