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즈 헌터는 애니메이션 '유희왕 ZEXAL'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작중 핵심 요소인 'No.(넘버즈)' 카드를 수집하는 인물들을 지칭한다. 주로 주인공의 라이벌인 텐조 카이토를 상징하는 명칭으로 사용되며, 이들은 듀얼에서 승리하여 상대방이 소유한 넘버즈 카드를 강제로 회수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넘버즈 카드는 아스트랄의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이자 강력한 힘을 지닌 엑시즈 몬스터로, 일반적인 몬스터로는 파괴할 수 없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어 이를 다루는 헌터들에게는 고도의 전략이 요구된다.
텐조 카이토가 넘버즈 헌터로 활동하게 된 배경에는 자신의 동생인 하루토를 구원하겠다는 목적이 깔려 있다. 그는 닥터 페이커와 미스터 하트랜드의 지시에 따라 아스트랄 세계를 파괴하기 위한 에너지를 모으기 위해 넘버즈를 사냥한다. 카이토는 '포톤 핸드'라는 특수한 기술을 사용하여 듀얼 종료 후 패배한 상대의 몸에서 넘버즈 카드를 물리적으로 적출해낸다. 이 과정에서 넘버즈에게 영혼을 잠식당했던 소유자는 카드와 함께 영혼의 일부를 빼앗겨 심신 미약 상태에 빠지거나 기억을 잃는 등의 부작용을 겪게 된다.
넘버즈 카드는 소유자의 욕망을 증폭시키고 의식을 지배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넘버즈 헌터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에너지를 감지하여 타겟을 추적한다. 헌터들은 넘버즈가 가진 '넘버즈 이외의 몬스터와의 전투로는 파괴되지 않는다'는 효과 내성을 돌파하기 위해 자신만의 강력한 에이스 몬스터나 특수 카드를 운용한다. 카이토의 경우 '갤러시 아이즈 포톤 드래곤'을 주축으로 하여 상대의 엑시즈 소재를 제거하거나 공격력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넘버즈 소유자들을 압도한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넘버즈 헌터의 역할과 의미는 점차 확장된다. 초기에는 아스트랄을 위협하는 적대적인 위치에 있었으나, 바리안 세계라는 공공의 적이 등장하면서 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해 주인공 츠쿠모 유마 및 아스트랄과 협력하는 관계로 변모한다. 또한 카이토 외에도 여러 세력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넘버즈를 수집하기 시작하면서, 넘버즈 헌터라는 개념은 단순한 카드 수집가를 넘어 아스트랄 세계와 인간계, 바리안 세계의 운명이 걸린 쟁탈전의 핵심 주체를 상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