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적부리황새

넓적부리황새(학명: Nipponia nippon)는 황새과에 속하는 조류로, 일본, 중국,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이 새는 대개 습기 있는 서식지를 선호하며, 농경지, 소택지, 갯벌 등에서 주로 발견된다. 넓적부리황새는 몸길이 약 80~100cm로, 긴 목과 다리, 넓적한 부리를 가지고 있다.

넓적부리황새의 깃털은 주로 흰색이며, 블랙과 갈색의 광택이 있는 줄무늬가 있다. 특히 성체는 넓적한 부리와 긴 다리가 특징적이며, 이들 부리는 주로 수생 곤충, 물고기 및 작은 포유류를 잡는 데 사용된다. 이 종은 사회적이며, 보통 콜로니를 이루어 번식하는 경향이 있다.

번식기는 봄에서 여름 사이에 이루어지며, 둥지는 나무 위나 멀리서 보이는 높은 곳에 세운다. 암컷은 일반적으로 2~5개의 알을 낳으며, 부화는 약 30일 정도 소요된다. 새끼들은 어미와 함께 먹이를 찾고, 수영할 수 있는 능력을 빠르게 발달시킨다.

넓적부리황새는 서식지 파괴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IUCN 적색 목록에서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종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보존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