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병기(冷兵器)는 격렬한 전투에서 사용되는 날카로운 무기들을 총칭하는 용어로, 주로 칼, 창, 도끼, 곤봉 등의 날이 있는 무기를 의미한다. 냉병기는 힘의 원리와 기술을 활용하여 상대방에게 물리적인 피해를 주기 위한 도구로, 총기와 같은 화기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냉병기의 역사적 기원은 인류가 처음으로 도구를 활용하기 시작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형태와 기능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발전해왔다.

냉병기의 전통적인 예로는 검과 창이 있다. 검은 예로부터 다양한 문화에서 전사들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유한 형태와 제작 기술이 존재한다. 창은 길이와 날카로움 덕분에 원거리에서의 공격을 가능하게 하며, 사냥 및 전투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이와 함께 도끼나 곤봉 등은 근접 전투에서 강력한 타격력을 발휘하는 무기로 알려져 있다.

냉병기는 전투에서 개인의 기량을 중요시하는 특성이 있으며, 이는 무기의 손질과 관리, 사용 기술 등이 모두 전사 개인의 경험과 능력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냉병기는 역사적으로 군사 훈련과 전투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중세 유럽의 기사나 일본의 사무라이 같은 전사 계층에서 냉병기는 그들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현대에 들어서는 냉병기가 전투에서의 실용성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군사 훈련의 일환으로 사용되거나, 스포츠와 무술에서의 훈련 도구로 활용된다. 또한, 냉병기는 문화적 상징으로서의 가치도 가지고 있어, 영화, 만화, 게임 등 다양한 매체에서 그 형태와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 전통 무기 제작 기술 또한 다시금 관심을 받으며, 현대인의 손으로 재탄생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냉병기에 대한 연구와 관심은 무기 자체의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인류의 전투 역사와 문화적인 유산을 간직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