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카(浪卡)는 주로 한반도와 일본에서 전해지는 전통적인 민속 이야기의 한 종류로, 주로 구술로 전해지는 신화나 전설, 설화 등을 포함한다. 이들 이야기는 특정 지역이나 집단의 역사나 문화, 가치관을 담고 있으며, 세대를 넘어 전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낭카는 그 자체로 한국 민속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다양한 형태의 구술 문학 작품으로 연구되고 있다.

낭카는 대개 생명의 기원이나 자연 현상, 신앙과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정 인물이나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종종 비극적인 요소나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낭카는 지역 사회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 지역의 문화적 특성과 색깔을 반영한다. 이 때문에 낭카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지역 주민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역사적, 문화적 자료로 여겨진다.

낭카의 주제나 형식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며, 시대에 따라 변모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지역에서는 특정 신화를 중심으로 한 낭카가 인기를 끌 수 있는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일상적인 삶의 사건을 다룬 민속 이야기가 주로 전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각 지방의 낭카는 그들만의 독특한 색깔과 맥락을 갖추게 된다. 이러한 다양성은 한국 전통 문화의 풍부함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之一이다.

오늘날 낭카는 문헌으로 기록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구술 전통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낭카를 통해 잊혀져 가는 전통적 가치와 지혜를 되살리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세대 간의 대화와 연대감을 형성하고,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낭카는 단순한 옛 이야기 이상으로, 현재와 미래를 잇는 중요한 문화적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