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분단은 한반도가 한국 전쟁(1950-1953) 이후 정치적인 이유로 두 개의 독립 국가, 즉 대한민국(남한)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으로 나뉘게 된 상황을 의미한다. 분단의 시작은 제2차 세계대전 종료와 연관이 깊으며, 일본의 패망 이후 한반도는 38선을 기준으로 미국과 소련에 의해 분할 점령되었다.
북쪽은 소련의 영향 아래에서 공산주의 정권이 수립되었고, 남쪽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민주주의 정부가 들어섰다. 1948년에 각각 정부가 수립되면서 두 국가 간의 갈등이 심화되었고, 결국 1950년에는 북한의 남침으로 한국 전쟁이 발발하게 되었다. 전쟁은 1953년 정전 협정 체결로 종료되었으나, 공식적인 평화조약은 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한반도는 분단 상태에 있다.
남북분단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양국은 이념적인 차이 뿐만 아니라 경제 체제, 외교 정책 등에서도 극명한 대립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분단 상황은 한반도 내에서는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남아 있으며, 탈분단과 평화 통일의 논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