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만주철도주식회사(南滿洲鐵道株式會社)는 1906년 일본 제국에 의해 설립된 철도 회사로, 만주 지역의 철도망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설립 초기에는 일본의 만주 침략과 관련이 깊었으며, 이 회사는 일본의 군사적, 경제적 이익을 위해 만주 지역에서 전략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남만주철도주식회사는 주로 간도와 만주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의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하였으며, 주요 노선으로는 하얼빈과 훈춘을 연결하는 노선이 있고, 이외에도 다수의 지선이 연결되어 있다. 철도 건설은 일본의 자본을 기반으로 이루어졌고, 일본인 이주민과 노동자들이 대규모로 이 지역에 정착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남만주철도주식회사는 통상적으로 일본의 경제적 이익을 우선시하였으며, 일본이 만주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교통망을 구축하였다. 이 회사의 운영과 유지관리는 일본 제국의 군사적 작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으며, 여러 차례의 군사적 충돌과 전쟁에서 중요한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일본의 패전과 함께 남만주철도주식회사는 해체되었고, 철도 시설은 중화인민공화국에 의해 인수되었다. 오늘날 남만주철도는 당시 일본 제국의 식민지 지배와 관련된 역사적 유산으로 간주되며, 그 영향은 만주의 경제 및 사회 구조에 여전히 일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