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만(南蛮)은 중국 역사에서 주로 사용된 용어로, 주로 중국 남부에 거주하는 여러 비한족 민족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용어는 주로 고대와 중세 시대에 사용되었으며, 특히 한나라와 그 이후의 시대에 중국 남쪽 지역에서 사는 여러 부족과 민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자리잡았다.
남만은 전통적으로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며, 다양한 생업에 의존하는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이들 민족은 산악 지역이나 열대 지역에 거주하며, 특정한 언어와 문화적 관습을 유지해왔다. 남만의 민족들은 대부분 중국 본토와 문화적, 경제적으로 교류하였고, 그 과정에서 문화적 혼합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남만이라는 용어는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였던 경향이 있으며, 중국 중심의 세계관에서 비중화적인 존재로 인식되었다. 이는 남만과 관련된 문헌에서 그들의 생활 방식이나 관습, 그리고 전투적 성향 등이 부각되었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늘날에는 남만이라는 용어가 역사적 맥락에서 사용되며, 현대의 민족적 구분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남만을 형성했던 민족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여러 형태로 변화하고, 통합되거나 사라진 경우도 있어 현대 중국의 민족 구성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