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南大門)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에 위치한 한자로 "남쪽의 큰 문"이라는 뜻을 가진 역사적 건축물이다. 조선 왕조의 주요 출입문 중 하나로, 1396년에 건립되었다. 원래 이름은 '숭례문'(崇禮門)으로, '예를 중시하는 문'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남대문은 조선시대 왕이 서울로 들어오거나 외국 사신이 입국할 때 사용된 중요한 통로였다.
남대문은 한국 전통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2층 구조로, 목조건축과 기와지붕이 특징이다. 문 위에는 작은 수장(守將)들이 서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외부에는 주주(柱主)와 기둥들이 놓여져 있다. 남대문의 총 높이는 약 8.4미터며, 너비는 10.4미터, 깊이는 7.3미터에 달한다.
2008년 2월 10일, 방화 사건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으나, 이후 복원작업이 진행되었고 2013년 5월 4일에 완공되어 다시 개방되었다. 현재 남대문은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남대문 시장과 인접해 있어 상업적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