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유카 미나토는 오케마루의 라이트 노벨 및 이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에 등장하는 조연 캐릭터다. 주인공 사죠 와타루의 동급생인 미나토 아이리의 친여동생이며, 작중에서 중학교 3학년으로 등장한다. 언니와는 대조적으로 매우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 특징이다.
심각한 수준의 대인기포증과 낯가림을 겪고 있는 캐릭터로 묘사된다. 타인과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힘들어하며, 낯선 사람 앞에서는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고 언니의 등 뒤에 숨거나 고개를 숙이는 행동을 자주 보인다. 이러한 성격 탓에 학교 등교를 거부하거나 사회적 관계를 맺는 데 큰 어려움을 겪으며, 주로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은둔형 외톨이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언니인 미나토 아이리와는 매우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리는 동생의 사회적 적응을 돕기 위해 과보호에 가까울 정도로 세심하게 챙기며, 나유카 역시 언니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성향을 보인다. 그러나 주인공 사죠 와타루와의 만남을 계기로 이러한 의존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조금씩 사회로 발을 내딛기 시작한다. 와타루는 그녀의 공포심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하며 나유카가 스스로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사죠 와타루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헌책방에서 함께 일을 시작하며 변화를 꾀한다. 초기에는 손님을 마주하는 것조차 두려워했으나, 와타루의 배려 섞인 지도와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점차 서점 업무에 적응해 나간다. 이는 나유카가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립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성장 과정으로, 작품 내에서 심리적 치유와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외형적으로는 작고 가녀린 체구에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귀여운 인상을 지녔으며, 작중 인물들로부터 고양이와 같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극심한 불안을 느끼던 초기와 달리, 주변 인물들의 지지와 본인의 노력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법을 익히며 점차 밝은 모습을 되찾아가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나유카의 에피소드는 사회적 불안을 겪는 청소년의 현실적인 고뇌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