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마리아인들'은 한국의 경제학자이자 사회비평가인 홍세화가 쓴 책으로, 2003년에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한국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경제적 불평등, 그리고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책의 제목은 성경의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에서 유래하였으며, 이 비유를 통해 사회에서의 배제와 소외, 그리고 최소한의 배려가 결여된 상황을 비판하고 있다. 필자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라는 개념을 통해 이기적이고 무관심한 사회를 경계하며, 공동체의 문제 해결에는 사람들 간의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홍세화는 미국 중심의 자본주의 체제와 세계화의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하면서, 소비자 위주의 시장경제가 어떻게 사회적인 불평등과 위기를 낳는지를 분석한다. 또한, 역사적 사례와 통계를 들어 한국 사회 내에서의 경제적 분열과 갈등을 조명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회적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 책은 독자에게 한국 사회의 현 상태를 재조명할 기회를 제공하며, 그 변화의 방향성을 모색하도록 유도한다.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직접적인 피해자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겪는 구조적인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일깨우는 데 중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