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는 '동음이의어'로서 두 가지 주요한 의미를 가진다. 첫 번째 의미는 기상학 및 복잡계 이론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특정한 초기 조건의 미세한 변화가 시스템의 결과에 극적이고 예기치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이 용어는 1972년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가 자신의 연구에서 처음 사용하였다. 그는 대기를 모델링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초기 조건의 소소한 변화를 주었을 때, 결과로 나타나는 날씨 패턴이 크게 달라지는 것을 관찰했다. 이 현상은 '나비가 날개짓을 하면 다른 장소에서 폭풍이 발생할 수 있다'는 비유로 설명되며, 복잡계 이론에서 혼돈과 예측 불가능성을 논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두 번째 의미는 문화 및 대중 매체에서 나타나는 개념으로, 작은 사건이나 선택이 나중에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제를 다룬 작품들에서 종종 등장한다. 특히 문학, 영화, 음악 등의 분야에서 나비효과는 인물의 결정이나 행동이 장기적으로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상황을 묘사하며, 이러한 맥락에서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요 도구로 사용된다. 이러한 사례는 종종 도덕적 또는 철학적 질문을 불러일으키며, 개인의 선택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성찰을 촉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