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무(나무무릎 또는 목재 무릎)는 한국의 전통 공연예술 중 하나로, 주로 나무로 제작된 인형을 사용하여 이야기를 전달하는 형식의 연극이다. 나무무는 주로 마당극 형식으로 진행되며,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진행되어 즉흥적인 요소가 강한 특징을 가진다.
나무무는 한국의 전통적인 구술문학인 판소리와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이야기의 진행에 따라 판소리의 장면을 재현하거나 변형하여 공연이 이루어지며, 인형의 움직임과 함께 음악, 노래, 시나리오가 결합되어 다채로운 장면을 연출한다.
이 공연예술은 주로 농촌 지역에서 시작되었으며, 지역 사회의 전통을 보존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나무무는 공공의 축제나 특별한 행사에서 관객과 소통하며 관람의 즐거움을 더했으며, 이로 인해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매체로 자리잡았다.
나무무의 제작 과정은 매우 정교하며, 각 인형은 손으로 조각되거나 세밀하게 손질되어 운다. 연주자들은 인형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을 사용하여 캐릭터를 표현하고,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로 인해 나무무는 시청각적인 요소와 감성적인 요소가 혼합된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나무무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공연과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탄생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나무무의 발전 가능성을 더욱 확장시키고 있으며,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에게 그 매력을 전달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