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르노카라바흐(Nagorno-Karabakh)는 남캉카스 지역에 위치한 분쟁 지역으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의 역사적인 갈등이 얽혀 있다. 이 지역은 아제르바이잔 영토 내에 있지만, 인구의 대다수가 아르메니아계이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높은 카라바흐'라는 의미를 지니며, 고원이 많은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지역의 정치적 지위는 1920년대 소련 시대에 시작된 갈등으로 인해 복잡하게 얽혀 있다. 1923년에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가 아제르바이잔의 일부로 설정되었으나, 1980년대 후반 소련 붕괴와 함께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자치주 독립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이는 1991년 아르메니아에 대한 무장 충돌로 이어졌다.
1994년, 아르메니아의 지원을 받은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이 사실상 독립을 선언했지만, 국제 사회에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후에도 아제르바이잔과의 군사적 충돌이 잇따랐으며, 가장 최근의 주요 전투는 2020년 9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하였다. 이 전투는 결과적으로 아제르바이잔이 일부 영토를 재탈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유산이 있는 지역으로, 그 안에는 많은 교회와 요새가 존재한다. 이러한 역사적 유산은 아르메니아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지역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국제 사회와 인근 국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복잡한 문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