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조개

꽃조개(학명: *Venerupis philippinarum*)는 조개류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대표적인 패류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해안가와 하구에서 서식하며, 주로 모래 바닥에서 발견된다. 꽃조개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꽃 모양의 무늬가 특징적인 조개로, 껍데기는 대칭형이며 중앙에서 양쪽으로 평평하게 펼쳐진 형태를 가진다. 껍데기의 색상은 일반적으로 크림색에서 베이지색까지 다양하며, 뚜렷한 줄무늬가 존재한다.

꽃조개는 대개 5-10cm 크기로 자라며, 외부는 매끄럽고 윤기가 돌지만 내부는 진주빛을 띠고 있다. 이 조개는 담수와 염수를 모두 견딜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다. 주로 플랑크톤 및 미세 유기물을 먹으며, 여과 섭식을 통해 생존한다.

주요 서식 지역은 동아시아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널리 분포하며, 특히 한국, 일본, 중국 연안에서 많이 발견된다. 꽃조개는 식용으로 인기가 높아, 해산물 요리에 자주 사용된다. 또한, 부산의 꽃조개찜과 같은 지역 특산물로 알려져 있어 상업적인 가치도 크다.

꽃조개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해양 생태계의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 생물로 여겨진다. 따라서, 환경 변화에 민감하여 오염이나 서식지 파괴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꽃조개에 대한 보전 및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