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북이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생명체로, 전국도감 007번에 등재된 물 타입 포켓몬이다. 닌텐도와 게임 프리크가 제작한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에서부터 등장하였으며, 관동 지방의 스타팅 포켓몬 3종 중 하나로 분류된다. 파이리, 이상해씨와 함께 초보 트레이너가 모험을 시작할 때 선택할 수 있는 포켓몬으로서 상징성이 매우 높다.
외형적으로는 거북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연한 파란색의 피부와 단단한 갈색 등껍질이 특징이다. 태어난 직후의 등껍질은 말랑말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딱딱하게 굳어지며, 이는 외부의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한다. 위협을 느끼면 목을 등껍질 안으로 집어넣어 방어하고, 그 상태에서 입으로 물을 뿜어 반격하기도 한다. 또한 꼬북이의 등껍질은 물의 저항을 줄여주는 매끄러운 형태를 가지고 있어 수중에서 빠른 속도로 헤엄치는 것을 돕는다.
꼬북이는 일정한 수준의 경험을 쌓으면 두 단계에 걸쳐 진화한다. 레벨 16이 되면 꼬리가 구름 모양으로 변하고 귀가 돋아나는 '어니부기'로 진화하며, 레벨 36에 도달하면 거대한 몸집과 등에 수포를 장착한 '거북왕'으로 최종 진화한다. 최종 진화형인 거북왕은 등에 달린 대포를 통해 강력한 수압의 물을 발사하며, 이는 철판을 뚫을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애니메이션과 게임 내에서 꼬북이는 다채로운 기술을 구사한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물대포', '거품', '고속스핀', '하이드로펌프' 등이 있으며, 방어력이 우수한 특성을 살려 배틀에서 활약한다. 특히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는 주인공 지우의 포켓몬으로 등장하여 '꼬북이 소방대'의 리더로서 활약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유의 귀여운 외모와 친숙한 이미지 덕분에 포켓몬스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마스코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