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흔들기(혹은 꼬리 흔들기)는 주로 동물, 특히 개와 고양이와 같은 포유류에서 나타나는 행동으로, 감정 표현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이 행동은 주로 동물이 기분이 좋거나 흥분할 때 발생하며, 동시에 교육적 또는 사회적 의사소통의 역할도 한다.
개는 흔히 꼬리를 흔들며 주인이나 다른 개와의 상호작용에서 친구나 동료의 존재를 환영하는 행동으로 나타낸다. 속도와 높이, 방향에 따라 그 느낌과 의도를 다양하게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빠르고 높게 흔드는 경우는 즐거움이나 흥분을 나타내는 반면, 느리고 낮게 흔드는 경우는 불안한 감정이나 소극적인 태도를 표시할 수 있다.
고양이의 경우, 꼬리 흔들기는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고양이가 꼬리를 수직으로 세우고 흔드는 것은 자기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음을 나타내며, 다른 고양이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암시한다. 그러나 고양이가 꼬리를 좌우로 흔드는 모습은 주의나 불만을 나타낼 수도 있다.
이와 같은 꼬리흔들기는 동물들의 감정뿐만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동물의 심리상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사람들은 이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반려동물의 기분이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