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이삐리냐(Caipirinha)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전통적인 칵테일로, 그 맛과 상큼함 덕분에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다. 주로 카샤사(Cachaça), 라임, 설탕, 얼음을 혼합하여 만든다. 카샤사는 사탕수수를 발효시켜 증류한 브라질의 전통 술로, 까이삐리냐의 주요 성분이 된다. 이 음료는 여름철 더위를 식히는 데 적합하며, 다양한 변형이 존재한다.

까이삐리냐의 기원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1918년경 상파울루 지역에서 처음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다. 이 음료는 그 당시 의사들이 병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환자들에게 제공한 것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음료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어 브라질 전역, 나아가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칵테일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라임을 잘라서 컵에 넣고 설탕과 함께 머들러로 눌러 장작과 함께 섞는다. 그 후 카샤사를 추가하고 얼음을 넣어 잘 저어준다. 이 기본 레시피에 따라 다양한 과일이나 시럽을 추가하여 변형된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과일 까이삐리냐로 알려진 복숭아, 망고, 파인애플 등을 사용한 것들이 있다.

까이삐리냐는 브라질의 문화와 깊은 연관이 있으며, 많은 축제와 파티에서 즐겨 마시는 음료다. 브라질의 여름철 바다나 지역 축제에서는 필수적인 음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까이삐리냐는 간단한 재료로 만들어지는 맛있고 상쾌한 음료로, 브라질의 정수를 담고 있는 대표적인 칵테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