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루 린포체(Kalu Rinpoche, 1905-1989)는 티베트 불교 카규파(Kagyu) 전통의 중요한 스승이자 유명한 신심의 화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티베트에서 태어나 성장하며, 어려서부터 스승들과의 깊은 관계를 형성하였다. 까루 린포체는 여러 가지 수행과 가르침을 통해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지혜를 전달하였고, 그의 가르침은 후에 많은 제자들에게 계승되었다.
그는 다양한 명상 기법과 철학적 교리를 가르치며, 특히 '마하무드라'의 실천을 강조하였다. 마하무드라는 마음의 본성을 이해하고 그 상태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행법으로, 까루 린포체는 이를 통해 제자들이 인식의 본질을 깨닫도록 돕고자 하였다.
까루 린포체는 또한 서구 세계에 티베트 불교를 알리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여러 차례 해외를 방문하여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하였고, 많은 서구인들에게 티베트 불교의 가르침을 소개하였다. 이러한 활동 덕분에 그는 많은 국제적인 제자와 추종자를 얻게 되었다.
그의 가르침은 주로 자비, 지혜, 관상의 무상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는 평화를 중시하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까루 린포체는 1989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가르침과 영향력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지속되고 있다. 그의 전통은 '까루 링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독립된 전통으로 이어지며, 여러 차례의 후계자들이 그를 기리며 가르침을 전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