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취려(김취), 또는 김취려채는 한국 전통 발효 식품 중 하나로, 해조류인 김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다. 김취려는 주로 김을 소금물에 담가 발효시킨 후, 그 과정에서 형성된 유산균과 기타 발효 미생물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게 된다.

김취려는 김의 풍미가 살아나면서 짭짤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산균은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김취려는 밑반찬이나 찌개, 비빔밥 등에 활용되며, 현대의 많은 요리에서도 접목되고 있다.

김취려는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많이 소비되며, 이는 김이 여름철에 주로 생산되기 때문이다. 저장 방법으로는 소금에 절인 김을 이용하는데, 이는 발효가 진행되는 동안 균형 잡힌 맛을 만들어내기 위해 필수적이다.

김취려는 한국 전통 장류와 더불어 발전해온 식문화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을 통해 현대식으로 재해석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향신료나 재료를 첨가하여 새로운 맛을 창출하는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의 전통 발효 식품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