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1941년 2월 16일 ~ 2011년 12월 17일)은 북한의 정치가이자 군사 지도자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제2대 최고 지도자였다. 김일성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960년대부터 북한의 정치 무대에 등장하였으며, 1974년에는 노동당 정치국 위원이 되었다.

김정일은 1994년 아버지 김일성이 사망한 후 권력을 승계하였고, 북한의 최고 지도자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였다. 그의 통치 아래 북한은 군사 중심의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였고, '선군 정치'를 표방하였다. 이를 통해 군사력 강화와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했으나, 여러 차례의 경제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는 또한 개인 숭배의 대상을 넘어서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도 영향력을 미쳤으며, 영화와 음악 등에서 그의 취향과 의도가 반영되었다. 김정일은 외교적으로는 북한의 핵 개발을 지속하며 국제 사회와의 긴장을 초래했고, 이로 인해 여러 차례 제재를 받았다.

김정일은 2011년에 사망하였고, 그의 이후에는 아들인 김정은이 권력을 물려받았다. 그의 사망 이후에도 북한 내에서의 정치적 유산과 군사적 전통은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