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덕은 조선 시대의 문신이다. 본관은 광산(光山)이며, 자는 직재(直哉)다. 1721년(경종 1년)에 태어나 1796년(정조 20년)에 사망했다.
1748년(영조 24년)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진출했다. 이후 여러 관직을 거쳐 1762년 대사간, 1769년 도승지를 역임했다. 1771년에는 우의정에 올랐고, 1772년에는 좌의정이 되었다.
김정덕은 영조와 정조 두 임금을 모두 섬겼으며, 특히 정조의 신임이 두터웠다. 그는 정조의 즉위를 도왔고, 정조 즉위 후에는 노론 벽파의 중심 인물로 활동했다.
그의 정치적 입장은 대체로 보수적이었으며, 노론의 입장을 대변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동시에 실용적인 정책을 지지하기도 했다.
김정덕은 문장에도 능했으며, 그의 시문집인 '만정당집(晩靜堂集)'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