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박(1952년 10월 1일 ~ )은 대한민국의 전직 야구 선수이자 지도자이다. 본명은 김영구이며, 고등학교 재학 중인 1970년에 프로야구에 데뷔하였다. 주로 내야수로 활약했으며, 특히 3루수로서의 기량이 두드러졌다. 1975년부터 1979년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3회에 걸쳐 타격왕 타이틀을 수상하였고, 1982년에는 MVP로 선정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재박은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10년 연속 3할 타율을 유지한 선수로 명성을 떨쳤고, 통산 홈런, 타점 등의 기록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했다. 은퇴 후에는 코치와 감독으로서의 경력을 쌓아가며, 2003년부터 2007년까지는 KBO리그 팀의 감독으로 재직하였다. 그의 지도 하에 팀은 여러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김재박은 대한민국 야구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으며, 후배 선수들의 멘토 역할도 수행하였다. 그가 sports analyst로 활동하며 독창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재박의 선수 시절과 지도자로서의 경력은 한국 야구의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