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병 사건은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군대 내 폭력 사건으로, 이 사건은 대한민국의 사회적 논란과 군대의 문제점을 드러낸 대표적인 사례로 여겨진다. 사건의 배경은 대한민국의 군대 내에서의 상하관계 및 군 규율의 엄격함이 상대적인 약자, 즉 하급 병사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김일병 사건도 이러한 군대 문화가 영향을 미쳤다.

2004년, 경기도 모 군부대에서 발생한 김일병 사건은 고(故) 김훈련병이 상급자의 폭력과 괴롭힘으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겪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사건이다. 김훈련병은 지속적인 구타와 언어적 괴롭힘을 호소하였으나, 군대 내에서의 권력 구조와 개별 병사의 목소리가 무시되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했다. 사건 이후 김훈련병의 부모는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며 법적 대응을 시작하였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군대 내 인권과 폭력 문제에 대한 공론화를 촉발하였으며, 대중과 언론은 군대 문화의 문제점을 성토하게 되었다. 김일병 사건은 군대 내 괴롭힘에 대한 법적 제재와 인권 보장을 위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고, 군대 내에서의 인식 변화와 정책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 사건은 군사문화의 변화와 비극적인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필요성을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