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국(金安國, 1904년 10월 10일 ~ 1950년 2월 8일)은 한국의 서예가이자 화가로, 현대 한국 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 중 하나다. 그는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의 서예는 전통적인 기법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개인적인 스타일을 개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의 작품은 한국적인 미의식을 담고 있어 당시의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김안국의 교육 배경은 매우 독특하다. 그는 서울에서 한자와 서예를 공부한 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서예와 동양화를 배웠다. 일본에서의 경험은 그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고, 그는 서예의 테크닉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술 양식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러한 유학 경험은 그가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와 활동할 때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그의 작품은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그는 1930년대부터 1940년대에 걸쳐 한국의 전통 서예와 현대 미술을 접목시키는 작업을 하였다. 김안국의 서예는 단순한 글자의 아름다움을 넘어 감정과 분위기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작용했다. 그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서예와 회화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형식의 예술 작품을 창조했다. 이러한 실험적인 접근은 후에 많은 후배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1950년 전후로 한국 전쟁이 발발하면서 김안국은 큰 충격을 받았고, 그의 예술 활동도 큰 타격을 입었다. 그는 전쟁 중에 많은 작품을 잃었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예술에 대한 열정은 계속되었고, 그는 다양한 전시회와 강연 활동을 통해 서예와 한국 미술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김안국의 예술적 유산은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그의 작품은 한국 현대 미술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