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문 로마자 표기법은 대한민국에서 개인 이름, 지명 등 고유명사를 로마자로 표기하기 위해 개발된 표기법 중 하나로, 특히 역사학자 김복문에 의해 제안되었다. 이 표기법은 한글을 로마자로 변환하는 방법을 제공하여, 국제적으로 한국의 고유명사를 이해하고 표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복문 로마자 표기법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각 자음과 모음에 대해 고유한 로마자 변환 규칙을 제시하며, 빠짐없이 모든 한글 자모를 로마자에 대응시킨다. 이 표기법은 발음 중심의 표기를 목표로 하여, 실제 발음에 가까운 표기법을 적용한다.
자음의 경우, 기역(ㄱ)은 'g'로, 니은(ㄴ)은 'n'으로, 디귿(ㄷ)은 'd'로 변환된다. 또한, 모음의 경우, 아(ㅏ)는 'a', 이(이)는 'i', 오(ㅗ)는 'o' 등으로 표기한다. 이외에도 복합 모음이나 자음의 받침에 대한 규칙도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다.
김복문 로마자 표기법은 한국어 이름을 국제 사회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며, 특히 학술적 작업이나 공식 문서에서의 사용이 권장된다. 이 표기법은 한국어의 고유한 음가를 잃지 않으면서도, 외국어 사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변환하는 데 중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