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은 1901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 1950년 사망한 한국의 시인이다. 그는 민족주의 계열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1919년 3·1 운동에 참여했으며,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교에서 수학했다. 1925년 '백조' 동인으로 활동하며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국경의 밤', '산제비', '뻐꾹새' 등이 있으며, 특히 '국경의 밤'은 그의 대표적인 장편서사시로 평가받는다. 그의 시는 주로 조국의 현실과 민족의 아픔을 노래했으며, 서정적이면서도 서사적인 특징을 지닌다.
김동환은 또한 아동문학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했으며, '오빠생각'과 같은 동요를 작사했다. 그의 작품들은 일제강점기의 민족적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서정성을 잃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30년대 후반부터는 친일 행적으로 인해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해방 이후에는 월남하여 활동했으며, 6.25 전쟁 중 납북되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