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춘(독립운동가)

김동춘(金東春, 1890년 1월 3일 ~ 1948년 10월 15일)은 일제강점기 조선의 독립운동가이다. 출신지는 평안남도 평양군이며, 일찍이 독립운동에 뜻을 품고 활동을 시작하였다.

1919년 3·1 운동에 참여하여 평양지역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그 후 여러 독립운동 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하였으며, 주요 활동지로는 만주와 상해 등이 있다. 만주에서는 김좌진 장군이 이끄는 북로군정서에 참여하여 한인 자치 운동과 항일 무장 투쟁에 힘썼다.

1920년대 중반에는 상해로 이동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연계된 활동을 하였다. 특히 임시정부의 외교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외 독립운동가들의 연결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였다. 1930년대 말부터는 중경 임시정부에 합류하여 한국광복군의 일원으로 활동하였다.

김동춘은 한국 광복 후에도 조국의 독립을 위한 열망을 멈추지 않았으며, 항일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1948년에 생을 마감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공헌을 기려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