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극(1910년 6월 7일 ~ 1976년 9월 1일)은 대한민국의 화가이자 조각가로, 주로 한국 전통 미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예술에 대한 뛰어난 감각을 보였다.
1930년대에 서울 미술학교에서 미술 교육을 받으며 본격적인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일본으로 유학해 일본 화풍과 현대 미술 이론을 익혔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전통 미술과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한 독창적인 스타일을 개발하였다. 김남극은 풍속화, 정물화, 인물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유화와 수묵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작품은 한국 전통미술의 섬세함과 유럽 미술의 화려한 색감을 결합하여 새로운 시각적 언어를 창출했다. 그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강조하며, 한국의 풍경과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작품에서 강한 애향심을 드러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는 작품 활동을 넓혀 미술 교육과 작가 양성에 힘썼고, 여러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여 자신의 예술 세계를 알렸다. 또한 그는 한국 미술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미술 관련 단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김남극은 1976년에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작품과 예술 사상은 한국 미술의 중요한 한 축으로 남아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