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1947년 4월 30일 ~ 2011년 1월 22일)는 대한민국의 정치인, 인권운동가, 민주주의 활동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전에서 태어난 김근태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변호사로 활동하였고, 1970년대에는 유신체제에 반대하는 학생운동에 참여하였다.
그는 1975년 긴급조치 위반으로 체포되어 2년간 수감생활을 하였으며, 이후 1980년대 들어 다시 정치활동에 나섰다. 민주화운동에 활발히 참여하며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이어갔다. 1986년에 결성된 '민주화운동연합'의 주요 인물 중 하나였으며,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근태는 1990년대에 들어서도 정치적 활동을 지속하며, 1996년부터 2000년까지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민주당과 통합민주당 등 여러 정당에서 활동하였다. 국회에서 그는 인권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법안들을 발의하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2000년대 초반에는 '재정경제부 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며 경제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그는 인권 및 평화운동,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에 힘썼다.
김근태는 2011년 1월 22일,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망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남긴 업적은 한국사회에서 인권과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