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는 대한제국의 말기에 태어나 일제 강점기 동안 활발히 독립운동에 참여한 여성 독립운동가이다. 본명은 김희숙이며, 1904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민족의식을 갖고 있었던 김경희는 1920년대 초 서울로 올라가면서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에 뛰어들게 된다. 당시 그녀는 독립운동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정치적 사상과 전략을 배우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할 결심을 하였다.
김경희는 1923년부터 1925년까지 상하이로 이주하여 임시정부의 지하조직인 '의열단'과 긴밀하게 협력하였다. 그녀는 의열단의 중요한 활동 중 하나인 폭탄 투척 및 수집, 조직원 모집 등의 작업에 참여하며, 남성 독립운동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당시 시대의 편견 속에서도 그녀는 남성들 못지않은 용기와 결단력을 보여 주었다. 김경희의 활동은 독립운동에 참여한 여성의 역할을 부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1945년 광복 이후, 김경희는 많은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해방된 조국의 미래를 구상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하지만 사회변화 속에서 그녀의 기여는 그리 주목받지 못하였다. 또한, 전후 혼란기 속에서 독립운동에 대한 사회적 기억이 점차 잊혀져 가면서 그녀의 업적도 묻혀졌다. 이는 당대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겪었던 어려운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경희는 이후에도 민족과 사회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고, 교육과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였다. 그녀는 평생을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로서의 삶을 살았다. 김경희의 활동은 그녀와 같은 여성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어떤 고난과 역경을 겪었는지를 증명하는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다. 오늘날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